예전에 방끗이랑 둘이서 시간보내기 할때
새싹심기 하고싶다고 해서
화분이랑, 상토(흙), 씨앗을 샀다
예전에 화분달린 방울토마토 샀는데 새싹도 안자라고 끝나서
사실 기대 안했..
그냥 심는데 의미를 두자! 이생각으로 사긴 했다.
근데 나도 처음 해봐서....
진짜 작은 화분에 씨앗 다 심어서...
이 난리 ㅠㅠㅠ
이것도 나눠심어준거다 ㅠㅠㅠ
이때부터였나..
내가 화분심기에 열을 올린게.....
애들 데리고 주말에 급 다이소로 출동
왜때무네?
(이날 나간거 후회함.. ㄱㅐ힘들...다행히 울엄마랑 같이 가서 그나마....)
화분사러, 씨앗사러, 흙사러..
울 아빠한테 씨앗 심는거 제대로 배우고
씨앗을 심었다.
화분에 흙을 담고 바로 씨앗을 심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1. 화분에 흙을 담아준다.(흙이 바닥으로 흐트러지지 않게 그물망같은걸 사서 깔아야 함)
물론 나는 사지 않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살걸..)
2. 샤워기로 화분의 흙을 충분히 적셔준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3. 24시간 정도 기다려준다.
4. 씨앗을 적당히 나눠서 하나하나 심어준다.
5. 햇빛 잘드는 곳에 옮겨서 물을 주면서 키운다.
그러면...!
이렇게 자랍니다! 크으...!!!
만족쓰!!!!!!
너무너무 좋으다!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코스모스 하나가 물 줄때 휘어져 버려서 제대로 서지를 못함 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해바라기도 점점 자라니까 휘청휘청.....
그래서.... 이렇게 해도 되는건지는 모르겠으나..
그리고 그리고 여기좀 봐주세요
우리 상추가 나왔어요!!
첨에 다르는애들 자랄때 얘만 안나오길래
무슨일일까 했는데
나오더라고요 ㅎㅎㅎㅎㅎ
3일정도 느렸던거 같아요.
정확히는 2.5일정도 ㅎㅎㅎㅎㅎㅎ
사실 상추랑 고추랑 헷갈려서
아빠한테 물어보니까 위에가 고추고 아래가 상추라고
먼저나왔던 애가 고추래요.
안까먹게 메모메모 ㅎㅎㅎㅎㅎ
엄마아빠는 모르는게 업쎠
쨘!
나무젓가락이랑 빵끈으로 고정!
줄기 안다치게 잘 해주세요~!
한번은 전체를 감싸서 한바퀴 돌려주고,
두번째는 나무젓가락만 감싸서 한바퀴 돌려주면 새싹이 상처나거나 다치지 않아요!
왜때무네 넌... 떨어진거닝.........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안합미다 ㅠㅠㅠㅠㅠㅠㅠ
잘가렴...
해바라기는 세송이가 되겠지만..
그래도 잘 키워보겠습니다
잘 자라자...
엄마가 나보고 나이 먹어서 화분심는거에 관심이 생긴거라고...
근데 저도 인정합니다.
점점 나이를 먹어가나봐요.
또또 자라나면 소식 전해드릴게용
